고양시,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한국분원 설치 협약

      2024.07.01 14:38   수정 : 2024.07.01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유럽의 정밀의료 의학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이 경기 고양특례시에 분원을 설치한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날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 그레고르 바츠 이사회 의장, 울프 네르바스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LIH의 한국분원인 룩셈부르크 고양 보건연구소(LIH-G) 설치와 함께 보건의료 데이터 통합센터 구축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IH는 룩셈부르크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함은 물론, 유럽의 정밀의료 의학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연구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도 타임즈 고등교육 평가 결과 세계 15위, 유럽 7위(비 교육기관 중)를 달성했다.

시는 LIH의 한국 분원인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LIH-G)'는 당초에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설치하기로 했으나, 시기를 앞당겨 우선 다른 장소에 설치하기로 했다.

LIH의 한국 분원이 설치되면, 대형 종합병원이 많은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게 돼 많은 연구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특례시와 LIH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특별히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써주신 레고르 바츠 LIH 이사회 의장님을 비롯한 울프 네르바스 원장님과 방문해 주신 사절단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고양보건연구소(LIH-G)가 고양시에 설치되면 관내 병원은 개인 맞춤형 의료를 실행 할 수 있고, 환자들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바이오 산업체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은 "고양시와 우호협력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신속히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한국 분원(LIH-G) 설치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고양시와 비전을 공유하고 병원과 협력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와 LIH는 올해 2월 21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내용을 담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