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회사채 수요예측 대박… 8050억 유입
2024.07.03 18:09
수정 : 2024.07.03 18:09기사원문
3일 DL이앤씨에 따르면 당초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2년물 5200억원, 3년물 2850억원 등 계획 대비 약 8배의 물량이 접수됐다. 최근 건설채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DL이앤씨의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은 이례적이다.
DL이앤씨는 최근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안정적)' 등급을 받아 2019년 이후 6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이다. 반면, 차입금 의존도는 13.5%에 불과하고, 부채비율은 102.3%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PF보증 규모면에서도 DL이앤씨는 2024년 1·4분기 말 별도 기준 약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대비 38.6%에 머물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