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입차 3강 '비벤테'…가장 많이 팔린 차는?
2024.07.04 07:01
수정 : 2024.07.04 07: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가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끈 '3강'으로 꼽힌다. 이 업체들은 각각 특징이 뚜렷한 간판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MW의 올해 주력은 단연 준중형 세단 '5시리즈'다.
뛰어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을 갖춘 5시리즈는 올해에만 1만156대가 팔렸다. 이는 수입차 단일 모델 중 '1위'에 해당한다.
벤츠에선 E클래스가 돋보였다. 벤츠는 올 1월 11세대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벤츠 핵심 모델이자 브랜드 심장으로 불리는 E클래스는 75년 이상 역사를 갖는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E클래스도 판매량으로 상품성을 입증했다. E클래스는 올해 8907대가 팔리며 벤츠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수입 전기차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테슬라를 이끄는 차는 모델Y로 올해 1만41대가 팔렸다.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모델Y보다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시리즈가 유일하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중국 생산을 통해 전작보다 가격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하며 국내 보조금 정책 변화에 맞춰 가격을 계속 낮췄다.
올해 4월 국내 출시한 모델3 인기도 높다. 모델3는 올해 국내에서 7026대 팔리며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BMW와 벤츠, 테슬라의 간판 모델을 중심으로 침체됐던 수입차 시장에도 서서히 활기가 도는 양상이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2만5300대로 4월(2만1560대)과 5월(2만4209대)에 이어 3개월 연속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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