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어린이집 199개로 확대…공보육 이용률 45%로 상승할 듯
2024.07.04 09:53
수정 : 2024.07.04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신규 16곳을 포함 인천형 어린이집 118개소 선정을 완료해 총 199개소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인천형 어린이집이 총 199개소로 늘어나면서 인천시 공보육 이용률은 2023년 40.3%에서 2024년 말 약 4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육 어린이집 중 하나인 인천형 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비율을 0세반의 경우 1:3→1:2, 1세반 1:5→1:4로 정부 기준보다 낮춰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시는 지난 3월 인천형 어린이집 공모를 시작으로 각 구의 1차 심사(현장 실사 및 서류검토)와 시의 2차 심사(서류 재검토),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심사단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118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인천형 어린이집 118개소 중 유효기간 만료로 재선정된 곳은 102개소, 신규 선정은 16개소다. 당초 신규 선정 목표는 12개소였으나 3월 공고 이후 지정 취소된 어린이집 수를 감안 4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인천형 어린이집의 유효기간은 선정 후 3년이고 최초 1회에 한해 환경개선비와 개소당 연평균 3300만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한편 시는 공보육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형 어린이집도 늘려 보육 시설에 대한 학부모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50개소를 재지정하고 오는 9월에는 20개소를 신규 지정해 149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에서 선발하고 운영비를 지원해 국공립 수준에 준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으로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해에 재지정 심사를 받아야 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천형·공공형 어린이집의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