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통크게 쐈다 … 김경문호에 5천만원어치 스마트TV 제공
2024.07.04 18:53
수정 : 2024.07.04 1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수단에 이동식 스마트 TV 50대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그리고 김 회장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TV 한 대당 가격은 약 100만원으로 총지원 규모가 5천만원에 달한다.올 시즌 다섯 번째 구장 방문이다.
해당 스마트TV는 한화의 전력 분석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단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의 영입 이후 전력의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다. 현재 35승 2무 44패를 거두고 리그 9위에 자리해있지만, 5위 SSG 랜더스와 격차는 4.5게임 정도라 충분히 후반기 가을야구를 꿈꿔볼만 하다. 한화 이글스는 코칭스테프를 개편하는 등 후반기 반격을 위한 사전 작업에 한창이다.
김승연 회장까지 힘을 싣어줌에 따라 본격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색깔을 입힌 김경문 호가 출범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