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만노조협, 해운연합동맹과 협상 결렬이 미칠 영향?’ KMI, 동향 발간

      2024.07.05 16:25   수정 : 2024.07.05 1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가 미국해운연합동맹(USMX)과의 인력 운영 관련해 진행한 협상을 중단, 미국 동부항만 노동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세계 해운 운임 증가 예측이 나오며 현지 물류 회사와 화주들이 파업에 대비해 화물을 서부항으로 옮겨가고 있다’
5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이 같은 북미 물류시장의 최근 정보와 현지 전문가의 분석을 담은 제1호 ‘북미 물류 동향’을 지난 3일 발간했다. 해당 간행물은 격월로 발간될 예정이다.



KMI에 따르면 이번 동향지는 세계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북미 물류시장 변화에 대해 국내 기업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발간한 것이다.

이 동향지는 KMI가 지난해 6월 미국 뉴저지에 설립한 ‘KMI-NJCU’ 한미물류공급망센터에서 북미 현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콘텐츠들을 채워가게 된다.


이번 1호 북미 물류 동향은 앞서 기술한 ‘ILA, 자동화 분쟁에 따른 USMX와의 협상 중단’ 소식을 비롯해 ‘트럭운전자의 운전 시간에 대한 규정’ 정보를 담았다. 또 ‘미국 물류 부동산의 가치, 첨단 기술 적응력’을 주제로 물류 분야 신기술을 소개했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수입품 관세 확대’ 기조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이에 더해 현지 전문가의 시각을 담아 ‘미국 산업정책과 공급망 재편 및 물류’를 주제로 한 기고글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국제 물류 공급망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류 공급망 안정 지표’와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도 함께 제공된다.

김종덕 KMI 원장은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가 5년 전 158억 달러에서 지난해 277억 달러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1.8배 더 늘어났다.
미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모도 같은 기간 1966억 달러에서 2686억 달러로 늘어났다”며 “이에 다양한 물류서비스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KMI가 북미 물류시장에 대한 현장형 정보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