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생체이식형 융합의료기기 실증도시로 도약한다

      2024.07.08 10:36   수정 : 2024.07.08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생체이식형 융합의료기기 실증도시로 도약한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돼 골결손 부위를 대체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맞춤형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포함 총사업비 185억원을 들여 골대체 융합의료기기의 핵심 기술인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과 사고 등에 의해 발생한 골결손은 수술 난이도가 높고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적층제조(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의료기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환자의 수술 안전성 확보와 회복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특히 맞춤형으로 제작된 골반골이나 인공턱 등은 반영구적이어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선도할 획기적인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상의 주도의 실증 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인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관련 기업 집적화와 세계적 선도 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골대체 융합의료기기 실증기반 구축 사업'은 전남대병원이 주관해 기업 지원 공간과 장비 운영, 사업 관리 등을 총괄하고,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남부대, 충남 건양대가 공동 참여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전략 수립, 안전성·신뢰성 검증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국내외 시장 확대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광주시가 융합의료기기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메디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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