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상대 설욕전 성공…3.491%
2024.07.09 11:46
수정 : 2024.07.09 11:4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강 몬스터즈가 강릉영동대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최강야구' 89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강릉 영동대에게 7대 4로 승리했다. 이날 방송은 3.49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대호의 시즌 첫 홈런과 선발 투수 이대은의 호투로 4회까지 강릉 영동대를 꼼짝 못 하게 했다. 이대은은 수비진의 도움을 통해 5회 또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마쳤다. 5회까지 완투를 한 이대은은 승리 투수의 요건을 달성했다.
하지만 6회의 이대은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한 이대은은 결국 1실점을 하며 유희관과 교체됐다. 자칫하면 강릉 영동대에게 흐름을 넘겨줄 수 있었던 상황에서 유희관은 침착하게 자신만의 투구로 2개의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마쳤다.
최강 몬스터즈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 말, 선두타자인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대호의 안타와 박재욱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몬스터즈는 1점을 추가했다. 또한 최수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강릉 영동대의 맹추격에 한껏 긴장하며 경기에 몰입했던 관중들은 연달아 터지는 추가 득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호의 활약은 7회에도 빛났다. 득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센터 쪽에 노련하게 안타를 만들었다. 강릉 영동대의 야수들을 완벽히 가른 이대호의 타구에 베이스 위의 모든 주자는 전력 질주, 최강 몬스터즈는 7대 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에서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3타점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유희관 다음 투수는 니퍼트였다. 날카로운 피칭으로 강릉 영동대를 압박하던 니퍼트는 점점 구속을 올렸다. 차근차근 올라가는 구속에 모든 이들은 숨을 죽이고 니퍼트의 투구를 응원했다. 니퍼트가 한 번 더 전력으로 공을 던졌고, 마침내 150km/h의 구속이 전광판에 찍혔다. 꿈의 숫자를 눈앞에서 마주한 관중들은 니퍼트에게 열화와 같은 환호를 보냈다.
9회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간 니퍼트의 호투와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끝으로 최강 몬스터즈는 7대 4로 승리를 거두며 강릉 영동대에게 설욕의 복수전에 성공했다. 덕분에 최다 연승인 9연승과 직관전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한편 '최강야구'는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직관 데이를 예고했다. 오는 14일 최강 몬스터즈는 연세대 야구부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직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