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도시공사 '법인등기 완료'…내년 초 공식 출범
2024.07.09 12:54
수정 : 2024.07.09 12:54기사원문
공식적인 출범은 오는 2025년 초 예정이다.
지방공기업법(제80조 제5항)상 공사 또는 공단이 시의회의 의결을 받은 경우 3주 이내에 종전 공단에 대해서는 해산등기를, 변경된 공사에 대해서는 설립 등기를 마쳐야만 한다.
이에 따라 첫 과제로 등기부터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종 코드·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및 CI(Corpoate Identity, 기업상징물) 개발, 위·수탁 대행사업 변경 계약 체결 등 도시공사 정식 출범을 위해 남은 절차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인력 충원의 건도 남은 과제로,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의 7팀 160명을 모두 승계하고 개발사업팀 3명을 추가 구성해 총 8팀 163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도시공사의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산시 직원 3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기존 시설관리공단 자본금 2억원에 지난해 12월 오산시의회 제281회 정례회에서 동의 받은 출자금 99억원을 포함해 총 101억원이다.
시의회에서 출자 동의를 얻은 99억원은 첫 사업인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 오산시 지분 19.8%를 도시공사가 매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도시공사가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수행하던 시설관리위탁 사업에서 더 나아가 자체 개발사업을 추진해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으로 주민 복리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단과 공사의 성격을 띤 하이브리드형 공사로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정식으로 출범하고자 한다"며 "개발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지역맞춤형 개발을 수행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건실한 도시공사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