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산하 복지시설에 재활로봇·AI통합관제시스템 도입
2024.07.10 14:16
수정 : 2024.07.10 14:16기사원문
이날 보훈부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본관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3개 민간기업과 '국가유공자 보훈복지시설 첨단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로봇 실증 및 활용을 통해 로봇 기능을 개선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보급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월 수립한 보훈복지시설 첨단화 계획의 일환으로, 보훈복지시설에 재활 로봇을 비롯한 식판 및 의류 이송 로봇, AI 통합관제 시스템 보급이 목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이분들을 성심껏 모시고 있는 직원들의 간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첨단 인공지능과 로봇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도 "주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이 보훈복지시설에 활용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향후 보훈현장에 더 다양한 로봇들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훈복지시설 첨단화가 시행되면 고령 국가유공자의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사가 일일이 기록으로 관리했던 업무를 로봇과 AI 통합관제시스템이 처리해 체계적인 재활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의 식판과 빨랫감 등을 로봇이 옮겨 요양보호사 등 직원들의 간병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