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협력 나선다...'방한' 퀄컴 CEO,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회동

      2024.07.10 20:44   수정 : 2024.07.10 2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사장)가 방한해 조주완 LG전자 CEO와 회동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몬 CEO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조 CEO와 만나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과거 모바일사업(MC사업본부)을 영위할 때부터 퀄컴과 협업해 온 LG전자는 현재 오디오 제품을 비롯해 노트북, 정보기술(IT) 기기, 전장(자동차 전자부품) 사업 등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 LG전자가 출시한 태블릿 PC에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680'가 탑재됐다.
LG전자 무선이어폰 톤프리에도 퀄컴의 음향 설루션 'aptX 어댑티브'가 적용됐다.

전장을 담당하는 LG전자 VS사업본부에 퀄컴은 차량용 텔레매틱스 및 인포테인먼트용 칩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양사 수장간 회동에서는 전장과 온디바이스 AI를 중심으로 폭넓은 사업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LG전자는 최고기술경영자(CTO) 부문 산하에 온디바이스 AI 사업 전략을 총괄할 조직을 신설하는 등 온디바이스 AI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아몬 CEO는 지난달 10일 미국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회동한 바 있어, 이번 방한 기간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국내 기업들과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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