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 OECD 정부 혁신사례 선정

      2024.07.11 10:34   수정 : 2024.07.11 10: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가 식약처가 운영 중인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를 정부 혁신사례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OECD는 전 세계에 공공 분야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혁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OPSI를 출범시키고, 매년 전 세계의 정부혁신 사례를 조사·선정하고 있다.

실시간 디지털 ‘의료용 마약류 감시제도’는 마약류취급자 등이 마약류에 대한 수출입·제조·판매·사용·조제·투약 등 모든 내역을 식약처로 보고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모니터링 및 감시 체계다.


식약처는 수집된 처방·투약 등 취급 정보를 토대로 일정기간(6개월)의 처방을 분석하고 마약류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나 처방한 의사를 대상으로 사전에 해당 처방 정보를 제공한 뒤 처방의 개선 여부 모니터링한다. 이후 처방이 개선되지 않고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도 인정되지 않는 경우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혁신사례 지정이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정부혁신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의료용 마약류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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