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쓸어담는다"...가구회사의 비밀
2024.07.11 14:58
수정 : 2024.07.11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노사발전재단은 11일 '2024년 제4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고 일터혁신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사례 공유 및 사업 간 연계 방향성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 첫 번째 우수사례를 발표한 가구 제조업체 ㈜자코모는 일터혁신 컨설팅 이외의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해 임직원 역량 강화 및 교육제도 고도화를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자코모는 2020년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생산직군의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2021년부터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소파 아카데미를 운영해 직원들에게 역량향상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 결과 연간 이직률은 전년 대비 4%p 감소하고 생산직군의 청년 비율은 2020년 대비 13%p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일학습병행제의 대상을 사무직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우수사례를 발표한 ㈜코웍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회사로 글로벌 연수 사업을 운영하는 민간기업이다. ㈜코웍스는 지난해 일터혁신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인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근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추진 논의체인 노사공동 TF를 구성한 ㈜코웍스는 KOICA와 협의를 통해 동일 직급 내 차이가 발생했던 일반직의 임금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시설관리직의 직무급표를 개선하는 등 임금체계 구조를 개선했다.
또 모든 임직원에게 평가자·피평가자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평가체계 운영 고도화까지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노사발전재단은 노사파트너십 기반 일터혁신 제도 도입을 위해 ㈜코웍스 외에도 2023년 총 57개소의 사업장에 일터혁신 컨설팅과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했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일터혁신 컨설팅이 정부 지원사업과 만드는 시너지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일터혁신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