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 나토 순방 마치고 귀국..'안보' 분야 성과

      2024.07.12 21:58   수정 : 2024.07.12 21: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 참석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2박5일간의 방미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8시53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1호기 편으로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과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미 하와이 인·태사령부 격려 방문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던 윤 대통령은 지난 10(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와 북한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보낸데 이어, 나토 회원국을 비롯한 인·태 파트너 4개국(IP4.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과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IP4 정상회동, 미국·일본·영국 등 10개국과의 양자회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만남 등을 가진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공동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지난해 4월 미 국빈 방문 당시 워싱턴 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이번 공동지침에 따르면 미 핵자산의 '한반도 임무'를 배정하고 미 핵전력과 우리 재래식 전력이 통합된다.

단순히 미국의 결정에 따르기 보다 우리 측 인력과 자산이 한반도에서 미국과 함께 핵운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집중호우 대응 등 국내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순방 중에도 국내 호우상황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은 피해 지원을 포함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등을 지시했다.
이번 주말 장마전선 북상이 예상돼 윤 대통령은 호우 대비태세 대응에 집중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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