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 동반 출연 비화 고백
2024.07.17 05:10
수정 : 2024.07.17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전노민이 '이제 혼자다'에서 전처 김보연과 드라마에 동반 출연하게 된 비화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인생 2막을 사는 전노민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전노민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에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전노민은 대타로 시작한 광고 모델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노민은 "회사를 그만둔 순간부터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라며 첫 번째 가정을 꾸리고 딸이 태어났던 때, 하루하루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첫 번째 이혼 후, 배우 김보연과 결혼한 전노민은 "드라마를 함께 하며 만났고, 가까워져서 결혼했다, 어떤 이유로든 서로 안 맞아서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2012년 두 번째 이혼 후 인생 2막을 연 전노민은 "지금은 너무 좋다, 지금 사는 게 너무 행복하다"라며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앞서 전노민은 전처 김보연과 2021년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재회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노민은 당시 김보연과의 드라마 동반 출연을 처음엔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절대 만나게 안 한다"라는 작가의 말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이후 작가가 "한 번만 만나시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고, 결국 두 사람이 함께 촬영했다고 밝혔다.
전노민은 "스태프들이 안 만나게 해주려는 것도 미안했다, 갑질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더라, 대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 가는데도 한쪽만 부르고, 안 부르고, 나중에는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합시다, 한 번 만나겠다' 했다"라며 동반 출연의 비화를 전했다.
한편, TV조선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