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일자리TF "건설업 고용안정·생계안정 지원 강화"

      2024.07.17 13:30   수정 : 2024.07.17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최근 둔화하고 있는 건설업 취업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늘린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17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어 최근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정책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실업률도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다만 건설업과 자영업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전담반과 실무TF를 매주 가동해 업종·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용부는 고용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에 대해 근로자 고용안정과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한다.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구조 개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고용 방안, 노동약자 권익보호 강화 등 노동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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