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캐피탈, AI 애널 ‘가이아’ 출시···“실무에 적용”

      2024.07.17 13:59   수정 : 2024.07.17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모전문 운용사인 슈로더 캐피탈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을 선보였다.

17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 그룹 내 슈로더 캐피탈이 지난달 26일 해당 플랫폼을 공개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운용자산 규모가 940억달러에 달하며 사모주식, 인프라, 부동산 및 캣본드(대재해 채권) 등을 다룬다.

고유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가이아는 사모시장 내 투자 전문가들의 데이터 선별과 실사 과정 속도를 높이고, 투자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한다.

슈로더 캐피탈은 관계자는 “슈로더 사모주식(PE) 투자 전문가들은 가이아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분석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절약된 시간을 고객 및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에 할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1000명 넘는 직원들이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닐스 로드(Nils Rode) 슈로더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이아를 통해 투자 관련 정보의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으며,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부가가치가 더 높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슈로더 캐피탈 사모자산 데이터 인사이트 대표는 “AI 플랫폼이 투자 프로세스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며 “모든 자산군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끌고 향상된 기술을 수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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