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대 1400만원 인하"..승부수 띄운 푸조

      2024.07.18 09:43   수정 : 2024.07.18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푸조가 전기차 가격을 최대 1400만원 낮추며 소형 전기차 경쟁에 승부수를 띄운다.

푸조는 전기차 e-208과 e-2008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국내 공식 소비자 가격을 각각 1310만원, 1400만원 인하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푸조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한국 시장에서도 푸조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대중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 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푸조는 오는 2025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푸조의 소형 전기 SUV인 e-2008 SUV 알뤼르 트림은 이번 가격 조정 중 최대 폭인 1400만원을 인하, 38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GT트림의 경우 1300만원 낮춘 4190만원에 구매 가능하고 소형 전기 해치백 e-208은 기존 5300만원에서 3990만원으로 약 25% 하향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과 현장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3000만원대 초중반으로 낮아진다는 게 푸조 설명이다.

e-208과 e-2008 SUV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최대 280㎞, 260㎞다.

푸조 관계자는 "실내에 적용된 운전자 중심 인체 공학적 ‘아이-콕핏'은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며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말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가격 조정은 우수한 경제성과 기술력을 두루 지닌 푸조 전기차의 매력을 다시 한번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치열해진 소형 전기차 시장 속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두 모델이 고객 선택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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