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역 전투발전 주도 '전략사령부 창설' 정책설명회 개최
2024.07.18 16:42
수정 : 2024.07.18 17:03기사원문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김선호 차관 주관으로 올 후반기 창설 예정인 전략사령부에 창설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창설 필요성과 의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차관은 "전략사령부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용과 연계하여 핵·재래식 통합작전 개념 및 방안 발전과 우주·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 등 신영역에서 전투발전을 주도하는 부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참석한 전문가들은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 러북 관계 밀착 등 엄중한 안보상황과 시의적절한 전략사 창설에 공감하면서, 연합방위체제에서 전략사의 임무수행체계와 효과적인 전력운용, 미래 역할 확대방향 등을 조언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전략사가 비핵국가로서 전략적 수준의 부대 운용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우리 군은 전략사의 모체 조직으로 합동참모본부에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했고, 이를 확대해 전략사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사는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드론작전사령부 등에 이어 합참의장이 지휘·감독하는 7번째 합동부대가 된다.
전략사령부는 우리 군의 3축 체계, 킬체인(Kill Chain)·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핵·WMD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성격의 기구로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지휘할 전망이다. 향후 군 정찰위성과 사이버·우주 주요 전력도 전략사가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