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에 긴급지원 나선 KB·우리금융

      2024.07.18 18:42   수정 : 2024.07.18 18: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자 KB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이 긴급지원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긴급한 재난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구호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및 구세군’과 사전에 구축해 둔 대응체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모포와 의약품 등 긴급구호키트와 급식차, 세탁차 등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KB금융은 또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간 청구 유예한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장·단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우리금융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도 1인당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삭제해 준다. 또한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예상하지 못한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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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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