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차 몰고 카페 돌진한 50대 男, 차에서 내려 여주인 흉기로 살해

      2024.07.22 08:10   수정 : 2024.07.22 08: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차량을 몰고 카페 건물에 돌진한 뒤 카페 업주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21분께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충주 수안보면 소재의 한 카페 건물로 돌진한 뒤 차량에서 내려 카페 업주 5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카페 통유리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지만 당시 카페에 손님이 없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정상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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