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에 진심인 신세계사이먼, 25일 기장군과 대규모 채용박람회
2024.07.22 10:30
수정 : 2024.07.22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사이먼이 오는 9월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대규모 확장 재개장을 앞두고 지역 인재 채용에 나섰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5일 기장군청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이 주최·주관하고 기장군이 후원하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부산지역 유통업계에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다.
신세계사이먼은 2013년 지역 최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개점 이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 행사 및 축제 지원, 기부금 위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 상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9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개점 11년 만에 첫 리뉴얼 확장을 단행하는 만큼 대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부산의 고용률은 57.5%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고, 전국 평균 62.6%를 밑돈다. 부산의 월평균 임금 수준도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3위로 낮은 편에 속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대규모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근무하고 있는 약 800명 중 90% 이상도 기장군 및 인근 지역 출신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브랜드와 신세계그룹사인 신세계백화점(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스타벅스 코리아, 조선호텔앤리조트 외식사업부 등 25개 업체가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매장·시설 관리부터 바리스타, 미화, 조경 등으로 다양하다. 채용 인원은 300여명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5일 기장군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교류 확대, 군민 우선 채용 기회 제공,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오는 9월 리뉴얼 해 새로 문을 여는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5만1480㎡(약 1만5600평)로, 기존보다 약 54% 넓다. 입점 브랜드도 기존 170여개에서 신규로 100여개 브랜드를 유치해 수도권 아울렛 수준인 270여개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수도권 쇼핑센터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간 경쟁력을 갖추고 750만 부·울·경 광역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정주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까지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최고 수준의 쇼핑 콘텐츠와 더불어 지속적인 상생 협력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