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그룹·IFC, 베트남 부실채권시장에 6천만달러 공동투자
2024.07.22 14:02
수정 : 2024.07.22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웰컴금융그룹이 세계은행그룹 국제금융공사(IFC)와 손잡고 베트남 부실채권(NPL)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IFC와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IFC와 웰컴금융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 부실채권(NPL)시장에 향후 3년간 6000만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했다.
IFC와 웰컴금융 공동투자약정 서명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아리안 디 로리오 세계은행그룹 이사 △신충일 주베트남총영사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IFC는 자산 회수 프로그램(DARP)을 통해 현지 NPL문제를 해소하고, 현지 은행 및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투자 및 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IFC와 웰컴금융은 이번 공통투자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NPL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NPL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NPL문제를 해소하고 채무자불이행자 40만명의 신용회복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금융산업을 안정시키고, 경제 회복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양사의 서명식에 참석한 신충일 주베트남 총영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베트남의 부실채권이 지난 2022년 2.1%에서 지난해 4.6%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지 NPL시장은 전문가의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양사의 투자가 베트남 NPL문제 해소하고 베트남 금융시장의 리스크를 줄여 베트남 금융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그룹 이사로 IFC DARP를 담당하고 있는 아리안 디 로리오 대표는 “IFC DARP이 2007년 설립된 이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다양한 국가의 유동성 회복 및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웰컴금융과 IFC의 공통투자는 단순한 금융거래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줄이 되어 경제활동 재개를 돕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주 웰컴금융 회장은 “웰컴금융그룹은 한국에서 20여년간 금융업을 영위하며 NPL분야를 비롯한 금융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공동투자로 베트남 NPL시장의 효과적인 NPL관리와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큰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NPL관리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금융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