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기아, 글로벌 최고 수준 수익성에 주주환원 기대감...목표가 18만원"
2024.07.23 10:44
수정 : 2024.07.23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내 탑픽(최선호주)으로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경쟁사 대피 모든 지표에서 개선이 뚜렷한데다 공급량 확대에도 인센티브는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반면 ASP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창호 연구원은 "동 사는 글로벌 재고와 핵심 지역인 미국 재고 역시 경쟁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절감이 장기화 되며 잔존가치 상향으로 이어져, 다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라며 "수익성 역시 글로벌 1위인데다 달라진 브랜드 가치와 ASP상승이 구조적이라고 판단해 멀티플도 리레이팅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2분의 영업이익은 3조 6390억원, 영업이익률 13.3%로 글로벌 최고 수준 수익성을 다시한번 검증할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3조 4640억원, 2025년은 12조 661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부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실적이 너무 높은 것은 원화 강세 영향이지만 과거 사이클 대비 높아진 이익 체력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한 단계 상향 한 브랜드력과 상품력으로 과거와 달리 하락 사이클 주기는 짧고 하락폭도 크지 않아 이익 저점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ESP와 DPS성장율이 높고 자동차 부문 수익성도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차 멀티플 대비 할인을 적용할 근거는 없다"라며 "최근의 상대적 주가 약세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나, 확장된 이익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3분기 자사주 50% 추가 소각과 2025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금액은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 수준으로 상향 될 것으로 예상돼 업종내 탑픽으로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