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계속 뛰자 전국 매물 줄었다
2024.07.23 18:13
수정 : 2024.07.23 18:13기사원문
2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물은 전달대비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다.
시·도별로 서울 매물은 5월 12만7207건에서 6월에는 12만1317건으로 4.7%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거래가 활발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 감소세가 뚜렸했다. 서울 25개구 중 3개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모두 매물이 감소했다. 서울 동작구의 경우 4569건에서 3902건으로 매물이 14.6%나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중구가 1528건에서 1385건으로 9.4% 줄었고 양천구가 4272건에서 3899건으로 8.8% 감소했다. 성북구(-8.4%)와 강남구(-7.8%), 마포구(-6.5%)를 비롯해 성동구(-6.5%), 용산구(-4.7%) 등 주요 지역 역시 매물 감소세가 확연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062건으로 7000건을 넘어섰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12억1718만원으로 12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기존 매물도 호가를 다시 높여 내놓거나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최근 가격이 오르면서 쌓이던 매물이 줄어들고 호가는 올라가고 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