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생활·로컬분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본격화
2024.07.24 08:56
수정 : 2024.07.24 08: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생활·로컬분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본격화한다.
특히 '라이콘타운' 공모사업에 선정,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 상권 활력이 기대된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라이콘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혁신 거점 공간을 구축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라이콘타운은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기존 거점과 달리 창의적인 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거점 공간으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혁신을 도모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라이콘(LICORN)은 생활양식과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을 목표로 하는 소상공인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견인할 복합 공간 조성에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혁신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 국비 7억원을 확보해 대구·경북 권역에서 최초로 '라이콘타운'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시는 건물(공간)을 제공하고, 리모델링 공사, 구축 후 시설관리 및 운영,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액 국비로 추진하게 된다.
'라이콘타운 대구'는 북성로의 옛 경북문인협회 B동(지상 5층, 연면적 892.65㎡/270평)을 리모델링, 공유 업무공간, 미디어스튜디오, 팝업스토어, 소셜다이닝룸 등 소상공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구성해 유망 소상공인 창업지원사업(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라이콘타운 대구'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력 및 소상공인 르네상스의 핵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미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의·식·주 등 생활 밀착분야에서 혁신과 가치를 높이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경영진단 및 컨설팅, 사업 고도화, 민간 투자연계 등을 통하여 우리 곁 소상공인을 생활 속 혁신기업가로 육성하는 '스타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