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5일부터 중소기업들 녹색투자 이자비용 지원 접수
2024.07.24 15:06
수정 : 2024.07.24 15: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소·중견기업들의 녹색투자에 대한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 접수가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부터 2024년도 하반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중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어떤 사업이 진짜 친환경 사업인지를 분류해놓은 체계)에 적합한 자산을 선별해 변환한 증권을 말한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외부 검토비용도 이 사업을 통해 전액 지원된다.
환경부는 올해 이 사업 예산 규모를 지난해 60억원에서 약 137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렸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중견기업 74곳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91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올해 하반기 예산 규모는 53억6000만원으로 오는 25일부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원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해 총 3번에 걸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사업의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은 환경부 누리집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