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셋톱박스에 AI 입혔다

      2024.07.25 09:27   수정 : 2024.07.25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돌비의 영상·음향 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음향 기술을 지원하는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사운드바 블랙은 돌비 래버러토리스·애트모스의 영상·음향 기술이 들어간 사운드바형 셋톱박스 라인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운드바 블랙2에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사용자 이퀄라이저 등의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은 몰입형 디지털신호처리(DSP) 알고리즘을 적용해 선명햔 음향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은 내장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AI를 기반으로 이용자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서라운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한다.

사운드바 블랙2는 저음, 중음, 고역대를 각 7단계로 나누어 이용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기능도 담았다.

이외 셋톱박스의 처리 속도도 향상됐다. RAM을 기존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시작 시간과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시간이 20%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105㎝에서 81㎝로 축소됐다.

사운드바 블랙2는 U+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장비 임대료는 월 8800원(3년 약정 기준)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그룹장은 "팬데믹 이후 영화관 대신 집에서 VOD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만큼 사운드바 블랙의 만족도도 일반형 셋톱박스보다 높다"며 "이번에 음질과 화질이 더욱 강화된 사운드바 블랙2를 통해 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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