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 대한전선 등급 A-→A 상향

      2024.07.26 14:03   수정 : 2024.07.26 14: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나이스신용평가가 회사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한국기업평가 등에서 ‘A-‘을 받은 이후 2년 만의 등급 상향이다. 기업신용등급(ICR)은 기업의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 및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 지속적인 매출 확대 추세 및 안정적인 영업 수익성,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대한전선은 수십 년간의 납품 경험과 검증된 안정성, 운영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500킬로볼트(kV)급 해저케이블 등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하고, “다양한 제품군에 기반한 다변화된 수요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의 전력청 및 전력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가격에 용이하게 반영돼 영업 수익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다.

또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한전선의 순차입금은 2021년 4567억원에서 올 3월 말 기준 -3995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79.2%, 순차입금 의존도는 -15.5%다.

한국기업평가는 대한전선의 기업신용등급을 ‘A-, 긍정적(Positive)’로 평가했다. 종전의 ‘A-, 안정적(Stable)’에서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은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으면 부여한다. 한기평도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의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상향된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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