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공장 늘리는 HD현대일렉트릭..."변압기 수요 잡는다"

      2024.07.28 09:48   수정 : 2024.07.28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을 증축,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킬로볼트(kV) 공장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 예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짓고 있는 울산 공장 내 철심 공장은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공사를 마무리하면 연간 2200억원 규모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인공지능(AI) 부상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 등이 맞물리며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조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 신축으로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소비자 만족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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