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8월 '함께 지켜낸 글, 한글' 특별해설"

      2024.07.30 10:21   수정 : 2024.07.30 10:21기사원문

국립한글박물관은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광복절 기념 특별해설 '함께 지켜낸 글, 한글'을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해설에서는 한글이 갖는 문자 독립의 가치와 창제 이후 한글 보급, 일제 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이야기를 소개한다.

'훈민정음 언해본'부터 한글을 나라의 공식 글자로 선포한 '고종 칙령 제1호', 최초의 한글 신문 '독립신문', 외국인 독립유공자가 쓴 최초의 한글 세계 지리 교과서 '사민필지' 등을 설명한다.



이어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어 독본(한글)'과 '국어독본(일어)'을 통해 나라와 언어를 빼앗긴 현실과 일본의 한글 탄압 정책을 살펴본다.
또한 주시경과 제자들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인 '말모이'도 소개한다.

아울러 광복 후 대한민국 첫 국정 국어 교과서인 '바둑이와 철수',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한글이 갖는 문자 독립의 가치를 이해하고 K-컬처의 뿌리인 한글을 지켜왔던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되새기며 한글의 소중함과 올바른 사용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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