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한 KB손보, 115명 퇴직발령
2024.07.31 18:51
수정 : 2024.07.31 18:51기사원문
KB손해보험이 인력구조 개선을 위해 3년 만에 희망퇴직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모두 115명을 퇴직발령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합한 인력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희망퇴직 희망자를 접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희망퇴직 실시는 2019년 80명과 2021년 101명에 이어 3년 만이다.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으로, 임금피크제 진입자와 예정자도 포함됐다.
최대 월급여(연급여의 1/12) 36개월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과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계약직 재고용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승진 적체 등에 있어 숨통이 트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고, 신입 직원 채용을 통해 조직을 조금 젊고 역동적이고 활동적으로 만든다는 취지에도 부합한다"면서 "인력 재배치를 위한 보완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임직원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이는 전체 임직원의 7%에 해당하는 규모로 메리츠화재는 직급과 근속연수 등을 기준으로 최대 38개월 분의 특별퇴직금과 함께 자녀학자금지원금, 전직지원금, 의료지원금을 지급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