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영 200m, 이주호 2연속 준결...전체 10위로 진출
2024.07.31 20:33
수정 : 2024.07.31 20:33기사원문
한국 배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올랐던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올림픽 남자 배영 200m 준결선에 다시 발을 내딛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준결선 진출이다.
이주호는 3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7초39의 기록으로 30명 중 10위로 들어왔다.
이주호는 지난 28일 배영 100m 예선에서는 54초65의 기록으로 30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주종목인 배영 200m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며 결선 진출의 포석을 다진 셈이다.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당시 한국 배영 최초로 결선 무대를 밟았을 때도 200m 종목에서 힘을 발휘했다. 당시 대회에서는 1분56초38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77로 전체 4위에 오른 바 있다.
다음 레이스에서는 한국 배영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노린다.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 0.24초 차로 11위에 머무르며 고배를 마셨던 것의 설욕의 기회다.
앞서 배영 100m 예선을 마친 뒤 이주호는 "한국 배영 최초로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영 200m 준결선은 8월 1일 오전 4시47분에 열릴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