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장기채 ETF 투자자 30% 선택받은 ACE

      2024.08.01 08:54   수정 : 2024.08.0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올해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 자금 30%를 잡았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한투운용이 보유한 미국 장기국채 ETF 4종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 누적액은 415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미국 장기채 투자 ETF 순매수(1조3652억원)의 30.4%에 해당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상품은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다. 개인 누적 순매수 3299억원을 기록했으며, 7월 한 달 동안에도 440억원이라는 자금을 끌어 모았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423억원),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253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17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특히 연금계좌 내에서 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연금계좌에서 8727억원 순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 ETF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전체 장기채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담당은 “미국이 올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는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주식 변동성이 심화할 때 활용하기 좋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3종은 모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연금계좌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세액 공제 등 절세 혜택과 함께 투자하는 것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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