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운용 수요↑”···신한 초단기채 펀드 두달 새 5000억대로

      2024.08.01 09:50   수정 : 2024.08.01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초단기채 공모펀드가 출시 2개월 만에 5000억원대로 몸집을 불렸다. 금리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취할 수 있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신한초단기채펀드’ 설정액(7월31일 기준)이 5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말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달성한 성적이다. 최근 1개월 동안에만 연 환산 수익률 4.6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금성으로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 동시에 MMF 대비 유연한 투자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특히 편입 채권 만기를 90일에서 180일 이내 짧은 듀레이션으로 잡아 금리 변동성에 적극 대응한다.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역량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업 분석을 거쳐 저평가된 신용채권(AA-, A2-)을 담으며,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기 구간에 집중 투자한다.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입하는 상대가치 투자 전략을 통한 추가 수익을 노린다.


송한상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2팀 팀장은 “펀드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상품은 기존 MMF 대비 단기자금 운용에 더욱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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