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총, 날카로운 칼, 정확한 활 … ‘金 6개’ 누리꾼들 “우리는 전투 민족” 환호

      2024.08.02 10:00   수정 : 2024.08.02 12: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이번 파리 올림픽은 말 그대로 ‘총·칼·활’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대회에서 양궁, 사격, 펜싱에서 각각 2개씩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2일(한국시간)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3개씩 따내 메달 순위 6위로 선전 중이다.

이미 목표했던 메달 수를 능가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첫 두자리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서 이 종목들이 금메달을 더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있다.

양궁은 아직도 3개의 금메달이 더 남아있다.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임시현·김우진이 출격한다.

최강의 궁사 2명이 뭉친 만큼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궁 남녀 단체전도 순항 중이다.

현재 남녀 개인전은 6명 전원이 16강에 올라가 있다. 남녀 개인전 모두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 중이다.



사격도 아직 남았다.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25m 공기권총이다. 25m 권총에 김예지만 있는 게 아니다. 이 부문 김예지의 세계 랭킹은 4위이며, 2위가 바로 양지인이다. 국내 대표선발전에서도 양지인이 1위, 김예지가 2위였다.

양지인은 올해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 이 종목 결선에서 41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바쿠 월드컵 1차 결선에서 똑같은 점수로 타이기록을 남겼다. 김예지와 양지인이라는 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25m 권총은 이번 대회 사격 3번째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펜싱도 아직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남아있다.
물론, 남자에 비해서는 가능성이 많이 낮지만, 이미 남자 사브르에서 2개의 금만으로도 목표치는 달성했다. 외신은 "한국의 남자 사브르는 꼭 축구의 브라질 같다"라며 한국 펜싱을 극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이순신 장군 보유국이다" ”우리는 주몽의 후예다“ ”우리는 임진왜란 등 수많은 외침을 극복해낸 민족“ ”고구려의 피가 흐르는 진짜 전투민족이다“라며 소위 말하는 총칼활을 필두로 한 무기 종목의 약진을 반겼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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