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추천 공공서비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선정
2024.08.02 09:54
수정 : 2024.08.02 09:54기사원문
대학생 A씨는 최근 잠을 통 못자고 있다.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인 데다, 취업 준비에 자격증 시험까지 겹쳐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졌기 때문이다. 친한 선배는 “나도 그런 적이 있다”며 대학교 내 상담센터를 알려줬고 A씨는 센터를 방문해 검진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8월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국민의 건강관리에 유용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과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중 이슈·시기별로 국민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해 매월 소개하고 있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보건복지부)’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민의 마음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해 ‘정신건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청소년 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의뢰서를 발급받거나, 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함이 확인된 사람 또는 자립준비청년 등이다.
상담 서비스는 상담사의 전문성에 따라 1급(회당 8만원)과 2급(회당 7만원) 유형으로 구분되는 데 총 8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되며, 회당 1대1 대면으로 50분 이상이 제공된다.
신청 방법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진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는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채움건강), 스마트워치 등 ICT 기기를 활용해 ‘1대1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전국 226개 보건소에서 운영 중이다.
지원대상은 비만, 당뇨, 고혈압 등 건강 위험 요인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으로, 관련 질환으로 약물처방 등 병원치료를 받는 분들은 제외된다.
건강상태 확인 후 관련 분야 전문가(의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등)의 상담을 통해 체중 감량 등 건강 목표를 수립하고, 이에 맞춘 식단과 운동법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총 3회의 건강검진(최초, 3개월, 6개월)과 일일 관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건강용품 등 지역별 상이)와 착용한 스마트워치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2030 청년세대는 비용 부담 없이 국가에서 시행하는 무료 건강검진(비만, 당뇨, 우울증 등 11개 항목)도 받아볼 수 있다.
검사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홀수인 경우는 홀수 해에, 짝수인 경우는 짝수 해에 받을 수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IN)에 접속해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