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36억원 절감한 전북교육청…계약심사제 효과 톡톡
2024.08.02 15:35
수정 : 2024.08.02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3월 도입한 ‘계약심사제도’가 예산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4개월 간 3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 공사 117건, 용역 78건, 물품 72건 등 267건, 1472억원을 심사한 결과다.
계약심사제는 계약 체결 전에 원가계산 적정성을 심사해 교육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4번째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계약심사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공립유치원 및 학교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다. 추정금액 5억원(종합공사가 아닌 공사는 3억원) 이상 공사, 7000만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계약 등이 해당된다.
도교육청은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매월 추진 결과 분석 검토를 통해 운영상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전문성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심사를 통해 축적된 사례와 견적가격 등을 현장에 공유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적정한 계약을 방지하는 사전적 감사활동을 상시 추진해 렴도 향상이 기대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계약심사제 활성화를 통한 예방과 현장 지원 중심 감사행정으로 예산 절감은 물론 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