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구한다? 울산 폭염 예보 LG-롯데전 개최 여부 관심

      2024.08.03 07:51   수정 : 2024.08.03 07: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폭염으로 울산지역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피해가 속출하면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예정됐던 프로야구 경기마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3일도 낮 최고기온 35도가 예보되면서 이틀 연속 취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3일 울산 날씨는 울산 대표 관측 지점(중구 서동)의 낮 최고기온 35도, 오후에 소나기가 2차례 예보됐다.



전날 울산은 대표 관측 지점의 낮 최고기온 35.9도(오후 1시 8분)를 기록하면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기로 한 프로야구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취소됐다.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된 것은 KBO 출범 43년 만에 처음이다.

KBO리그 규정 27조에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울산지역 폭염은 2주째를 넘어선 상황이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는 지난 2~4일 프로야구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아직 토요일 경기 취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지금까지 총 4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돼지 7마리 폐사 신고도 접수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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