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김우진, 남 양궁 도쿄 챔피언들 꺾었다 … 준결승에서 맞대결

      2024.08.04 20:31   수정 : 2024.08.04 2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우석과 김우진이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남자 양궁에서 은메달을 일단 확보했다.

이우석의 준결승 진출은 극적이었다.

이우석은 지난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마우로 네스폴리(이탈리아)를 6-4(27-28, 29-29, 29-29, 28-27)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불안했다. 이우석은 한 번도 10점을 쏘지 못하고 3발의 9점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이우석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세트는 이우석과 네스폴리가 29-29로 동점을 기록했다.
3세트도 팽팽했다. 이우석과 네스폴리는 29-29로 동점을 기록했다. 4세트에서 이우석이 반격을 시작했다. 3발을 연속으로 10점을 쏘아올리며 네스폴리와 동점을 만들었다.

4-4에서 맞이한 이우석은 첫 발을 10점을 쐈다. 네스폴리는 이날 처음으로 8점을 쐈다. 그 다음 화살은 9점이었다. 네스폴리도 9점이어서 2점을 앞섰다. 네스폴 리가 마지막 화살에서 9점을 쏘면서 이우석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김우진은 지난 도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와 상대하게 되었다. 김우진은 가조즈를 6-4(25-28, 29-28, 29-26, 26-27 )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처음으로 7점을 쏘는 등 9·9·7점을 기록하면서 25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김우진은 조준점을 잡았다. 10점 2발과 9점 1발을 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가조즈가 스스로 무너졌다. 연달아 8점을 쏘면서 3세트를 무난하게 승리했다. 4세트에서는 김우진의 2번째 화살이 8점에 박히면서 4세트를 잃었다.
5세트에서 김우진은 10·10으로 시작했다. 가조즈는 9·9점이었다.
가조즈의 마지막 화살이 8점을 기록하면서 김우진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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