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분기 영업이익 4% 증가..."핵심제품 경쟁력 강화할 것"

      2024.08.06 17:29   수정 : 2024.08.06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억원으로 2.4% 줄었지만, 순이익은 5373억원으로 18배로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29.5% 줄었다.



매출은 9048억원으로 4.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53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7.5배 수준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 매출은 면세 채널 매출 하락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51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투자가 늘고 데일리뷰티 부문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같은 기간 59% 줄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와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국내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중국 시장 부진에도 다른 아시아 지역 매출 성장과 미주 등 서구권의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으로 각각 25%, 65%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는 매출 감소에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MBS(멀티브랜드숍) 채널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로드숍 축소와 마케팅 투자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에스쁘아는 온라인과 MBS 채널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장 잠재력이 큰 미국과 일본, 영국, 인도 등을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선 케어, 헤어 케어 등 핵심 카테고리를 재설정할 것"이라며 "유통 채널 최적화 등 역량을 결집해야 할 사업 영역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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