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손실 1.6억원…적자전환

      2024.08.07 09:43   수정 : 2024.08.07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스카이라이프가 올 2·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계절성·일회성 비용 증가와 더불어 콘텐츠 부문에서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한 탓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46억2500만원, 영업손실 1억59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0억원 이상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통신 관련 매출 지표는 개선됐지만, 계절성 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스카이라이프의 별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감소한 127억원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간 평탄화(방송발전기금 등의 비용을 연간 균등하게 나눠 반영)를 지속 적용했고,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 증가분과 사업구조 점검 및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성장전략 컨설팅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NA 채널이 오리지널 콘텐츠 배출과 함께 최고시청률 순위 8위를 달성하는 등 콘텐츠 부문에선 양질의 지표는 개선되고 있다. 콘텐츠 비용 압박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콘텐츠 흥행이 수익 증가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불가피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 'AI 스포츠'와 AI 솔루션을 접목한 AI컨택센터(AICC)를 선보였다. AI 스포츠는 HCN 지역방송 및 ENA 채널 등 스카이라이프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 순증으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ENA 채널 시청률도 분기 최고 순위인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며 "sky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 폭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기반 신사업으로 성장동력을 찾아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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