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지역 현안 건의

      2024.08.10 09:35   수정 : 2024.08.11 10: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 정책 과제와 2025년 국비 핵심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책 건의 3건, 국고 건의 10건을 소개하면서 "전남의 미래 100년, 진정한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을 실현할 핵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여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과 관련해 "남해안은 개발 업무가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사업 간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SOC, 관광, 해양 등 남해안 발전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전남도에서 올해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면 정부에서 의대 신설 절차와 2026년 설립 및 정원 배정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지방 소멸 위기 극복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등 현안 정책 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2025년 전남지역 국가 SOC 사업과 관련해선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될 SOC는 지역 형평성을 고려한 사업비 배분이 필요하나, 2024년 전남 예산은 최하위 수준"이라며 "적기에 차질 없이 SOC 사업이 추진돼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역할을 하도록 여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준공이 임박한 △호남고속철 2단계 △보성~임성리 남해안철도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지원과 사업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2025년 국고 건의 핵심 사업으로 △국립 김산업 진흥원 및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등도 요청했다.

이에 인요한 최고위원은 "현안사업이 해결되도록 당과 정부에 요청하고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전남도는 8월이 정부 예산안이 마무리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이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국회를 중점 방문해 국비 확보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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