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1200억 규모 내년 국비 확보 총력전 나서
2024.08.14 14:00
수정 : 2024.08.14 14:00기사원문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내년도 정부예산안 발표를 보름여 앞두고 예산반영 현황과 쟁점사항 등을 점검하고 대응 논리와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제3차 국비확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정광열 경제부지사, 실국장, 중앙부처 지원관 등이 참석했다.
도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기획재정부 심의 마지막까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남은 2주간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한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핵심 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반응, 심의 동향을 전하고 실국 구분 없이 다양한 의견을 보태며 핵심사업에 대한 논리를 보강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사업으로는 △반도체 K-소재부품 생산거점 구축 17억원 △노인성 질환 조기진단 및 예방솔루션 개발 30억원 △디지털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 28억원 등 미래산업 분야가 포함됐다.
또한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250억원 △고용위기지역 지정 20억원 △제2경춘국도 500억원 △제천~삼척 고속도로 건설 230억원 등 SOC 사업도 논의됐다.
김진태 지사는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예산규모는 680조 안팎으로 전년대비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예년에 비해 증가율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정부예산안이 발표되면 도 국회의원 간담회를 9월 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의 원동력이 될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