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전은 삼성' 7개월 만에 150만대 팔렸다
2024.08.15 10:52
수정 : 2024.08.15 1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가전은 삼성' 공식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AI 가전'의 누적 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모니터 △오디오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시스템에어컨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스틱청소기 △제습기 등 품목에서 AI 가전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3개월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3대 중 2대는 'AI 가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럼 세탁기와 로봇청소기는 총 판매량의 90% 이상이 'AI 가전'이다. 올해 초 선보인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물걸레 일체형인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결과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개월 만에, 비스포크 AI 스팀은 출시 25일 만에 누적 1만 대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을 휘어잡았다.
'Neo QLED 8K'를 비롯한 'AI TV'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화질 업스케일링, 사운드 최적화 등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AI TV는 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은 기기 연결과 제어를 넘어 효율적 에너지 관리까지 제공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은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90%를 넘어섰다. 여름철 폭염으로 전기요금 걱정이 늘어나고 있지만,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전략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절약 모드' 설정으로 소비 전력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능을 탑재하고 여름철에도 부담 없는 에너지 관리가 가능한 AI 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AI 가전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8월 한 달간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고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6~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과 유럽 시장용 에너지 고효율 가전, 빌트인,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