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AI TV 스크린, 새로운 경험 열어갈 것"

      2024.08.15 18:16   수정 : 2024.08.15 18:16기사원문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이 "기존 스크린으로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인공지능(AI) TV 스크린으로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 사장은 15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TV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는 이제 AI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TV의 정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초 2024년형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하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2024년형 네오 QLED 8K TV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지원하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와,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해 증폭시키는 '액티브 보이스 프로'도 지원한다.


용 사장은 AI TV가 초연결 시대를 맞아 'AI 홈'의 허브로써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캄 온보딩 기술 바탕의 스마트싱스는 손쉽게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자동으로 연결해 통합 모니터링하고 간편하게 제어·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삼성 AI TV의 데일리 보드는 집안에 흩어져있는 기기들을 통해 에너지부터 반려동물 관리까지 해내며 'AI 홈 집사' 역할을 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홈의 진화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운영체제인 '타이젠 OS'가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젠 OS는 1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TV 플랫폼 중 하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억7000만대 이상의 삼성 스마트 TV에 타이젠 OS가 탑재됐다.
용 사장은 "타이젠의 활약으로 TV 생태계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확장됐다"며 "타이젠 OS 기반으로 AI TV는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 제공에 따른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TV에 자체 탑재된 인공지능인 '온 디바이스 AI'는 개인 정보를 서버에 보내지 않아도 돼 클라우드 기반 AI에 비해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무엇보다도 삼성 AI TV를 통해 다뤄지는 모든 개인정보와 기기 보안은 삼성전자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통해 철저히 지켜지는 안전한 AI 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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