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한국카본 실적 개선 본격화...목표가 상향"
2024.08.16 09:01
수정 : 2024.08.16 09:01기사원문
SK증권은 한국카본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300원으로 상향했댜.
16일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4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컨센서스 122억원을 큰 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면서 "5, 6월부터 경쟁사 외주분 제거된 매출이 온전히 반영됐으며, 목재·수지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유리섬유 가격 하락,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5월까지 캐파 증설을 완료하면서 기존 LNG 보냉재 캐파를 25 척에서 30~32 척에 가까운 캐파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하반기 들어가면서 추가 증설분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탑라인 성장세와 더불어 수주잔고의 점진적인 납품 단가 상승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익 개선세를 전망한다"고 했다.
LNG의 역할이 기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한국카본의 투자 매력도 또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8300원으로 올렸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