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주담대 금리 0.6%p 올린다...신한은행도 0.05%p 소폭 인상

      2024.08.19 11:33   수정 : 2024.08.19 11: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6%p 올린다. 하나은행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5% 후반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신한은행 또한 변동주기가 3년 이하인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금리를 0.05%p 상향 조정키로 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6%p, 하나원큐전세대출 금리를 0.2%p 각각 상향 조정한다.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에 대해서는 금리를 0.1%p 인상한다.

이날 기준 하나은행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879~5.279%로 인상 조치에 따라 상단이 5% 후반으로 오를 전망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의 연속적인 금리인상 조치에 따라 주택 관련 대출 감면금리를 최대 0.6%p 축소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에 가계대출 수요가 몰리지 않도록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이다.

신한은행도 오는 21일부터 금리 변동주기가 3년 이하인 모든 대출상품에 대해 금리를 0.05%p 인상한다. 1년물은 0.1%p 상향 조정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 신규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4.62~6.12%, 신잔액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4.41~5.92% 수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소폭 조정한다"면서 "이번 조정은 3년 이하 금리에 대한 것이다.
금융채 5년물 이상 선택이 많은 주담대 고정금리 주기형은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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