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추석 연휴…여행객들, 제주 아닌 '이곳'에 몰린다는데

      2024.08.19 14:51   수정 : 2024.08.19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추석연휴가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여행객들이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올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이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주말부터 5일간 이어진 데다가 연차 이틀까지 추가하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여행지는 국내 또는 해외 중에서 국내로 떠나는 경우가 66.3%로 더 많았다. 긴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39.2%)’가 가장 많았으며,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를 이유로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이 차지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가 37.0%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이어 제주와 경남이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고,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55.5%)’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숙소, 교통편 예약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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