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편의점 체인, 日 세븐일레븐 인수 제안 '51조원 빅딜'

      2024.08.19 16:47   수정 : 2024.08.19 2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캐나다 최대 편의점 및 소매 유통 기업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CT)가 일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세븐일레븐의 모회사인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일단 제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19일 발표에서 ACT에게 회사 인수 제안을 받았다며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성명에서 “이미 발행된 모든 회사 주식을 ACT가 매입하는 조건의 구속력 없는 예비 제안을 받았다”며 구체적인 제안 내용은 기밀이라고 설명했다. 세븐앤드아이홀딩스는 “특별위원회가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신속하게 제안을 검토하고 응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의 세븐앤드아이홀딩스 주가는 해당 발표 이후 최소 20% 가까이 뛰었다. 영국 BBC는 19일 급등으로 세븐앤드아이홀딩스의 시가총액이 약 5조6000억엔(약 51조1963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ACT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약 30개 국가에서 ‘서클 K’ 및 ‘쿠쉬타르’ 브랜드로 편의점 사업을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20개 국가에서 8만5000개의 편의점 매장을 운영중이다.
BBC는 최근 세븐앤드아이홀딩스의 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에게 핵심 세븐일레븐 사업에 집중하라고 요구하면서 일부 자산 매각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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